‘모기 조심’ 말라리아에 이어 일본 뇌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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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말라리아와 함께 모기를 매개체로 한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내 말라리아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으로 그 중 11명이 철원에서 감염된 것을 질병관리청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춘천, 강릉, 횡성 등 3곳에서 일본뇌염 감시를 위해 잡아들인 모기 개체수는 34주차 기준, 5만 5519마리가 채집되었고, 그 중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는 현재까지 200마리가 잡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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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말라리아와 함께 모기를 매개체로 한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23년도 국내 말라리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4명으로, 지난해 258명에 비해 2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강원도내 말라리아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으로 그 중 11명이 철원에서 감염된 것을 질병관리청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춘천, 강릉, 횡성 등 3곳에서 일본뇌염 감시를 위해 잡아들인 모기 개체수는 34주차 기준, 5만 5519마리가 채집되었고, 그 중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는 현재까지 200마리가 잡힌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병원성 바이러스가 모기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담당 주무관은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진 않았으나 매년 검출되는 시기가 있으며 검사는 계속 진행해 봐야된다”고 말했다.
말라리아의 경우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곳에서 34주차 기준 6909마리가 채집되었고, 그 중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모기 종류인 ‘얼룩날개모기류’는 2725마리로 전체의 1/3을 넘는 수준이다. 관계자는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는 모기는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해 활동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야간활동을 자재하고 나갈 일이 있다면 긴 옷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물웅덩이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니 거주지 근처에 있다면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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