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액 감소세 완화… 낙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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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서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 14.8% 깜짝 반등한 뒤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5월부터 다시 마이너스 전환해 6∼7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8월 중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전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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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中경제에 반등 신호 기대감
중국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서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됐다.
8월 중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전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뒤 밀착 중인 러시아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2% 폭증하면서 전체 부진을 상쇄했다.
무역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최근 부동산 위기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침체에 빠진 중국경제에 반등 신호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쉽게 낙관론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반론도 있다.
저우하오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며 “수치가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풍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이날 주식시장도 상하이종합지수와 항셍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며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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