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도 50년 주담대 만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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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50년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40년으로 축소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담대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조정한다.
당국은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관련 회의를 열고 50년 주담대를 다수 취급했던 금융사의 대출 담당 임원 등에게 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계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유지하되, DSR 산정 방식은 40년으로 축소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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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50년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40년으로 축소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도 조만간 만기 축소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농협은행은 '2조원 한도 소진'을 이유로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50년 주담대를 없앴다. 상품을 취급한 지 두 달도 안 돼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에는 IBK기업은행이 50년 주담대를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중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담대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조정한다. 지난 7월 7일 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지 두 달 만에 다시 40년으로 되돌린 셈이다.
보험사들도 50년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다. 한화생명과 삼성생명·화재가 각각 이달 1일과 4일에 해당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며 보험사 가운데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 없어졌다.
50년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지난 1월 SH수협은행이 선보인 뒤, 5대 은행 등도 잇따라 해당 상품을 내놨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증가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년 단위로 소득 대비 원리금 감당 능력을 산정하기 때문에 당장 현재 대출자 입장에서는 전체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50년 주담대를 'DSR 우회 수단'으로 지목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국은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관련 회의를 열고 50년 주담대를 다수 취급했던 금융사의 대출 담당 임원 등에게 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계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유지하되, DSR 산정 방식은 40년으로 축소하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출 한도는 수천만원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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