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도 주목하는 캡틴 ‘손흥민’, ‘메디슨’... “토트넘은 더 이상 해리 케인 원맨팀 X”

남정훈 2023. 9.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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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현지에서도 포스테코글루가 활용하는 손흥민과 메디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 시각) ‘포그테코글루 감독은 한 선수에게 집중하지 않고 팀 전체가 압박하고 공격에 가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케인이 나간 이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아래에서 발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먼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압박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도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할 예정이다. 그 경기를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지난 라운드 번리전이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첫 골을 터뜨렸다. 포로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사이드에서 뛰고 있는 솔로몬에게 넘겨줬고 솔로몬이 다시 손흥민에게 주면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솔로몬의 빠른 컷백 크로스를 받아 원터치로 밀어 넣으며 팀의 4번째 골과 동시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포로의 경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가 나왔고 침투하는 손흥민이 정확히 받으며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이 골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82%의 패스 성공률, 3개의 슈팅에서 3골, 100%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9.6점을 받아 전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 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물었을 때,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9번을 영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이 중앙이든, 어떤 시스템에서든 뛸 수 있는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에는 팀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그림이 있고 우리는 여전히 구축 중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밝히며 손흥민이 실질적인 케인의 대체자라고 밝히며 신뢰를 보여줬다.

두 번째는 제임스 메디슨의 활약이다. 메디슨은 10번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며 케인이 이전 시즌 팀의 공격 전개를 위해 내려왔던 위치와 동일하다. 케인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은 메디슨을 통해서 공격한다.

메디슨은 다양한 패스와 위협적인 슈팅으로 번리의 홈인 터프 무어에서 팀을 전진시킨 뒤 번리의 수비수들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리더 탄생이다.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은 아니었지만 클럽의 리더였다. 요리스와 케인이 빠진 상태에서 이제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기록을 남겼다. FIFA는 지난 8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141년 역사의 풍부한 전통을 반영하는 역사적인 행보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올랐다. 이 획기적인 선임의 의미는 토트넘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그의 역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흥민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업적은 클럽 레벨에서의 업적과 닮아 있으며, 헌신과 겸손으로 한국 대표팀을 승리와 도전 모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라고 말하며 리더십은 직함과 완장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믿음의 증거다. 또한 그가 맡은 주장의 의미는 라커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의미는 재능과 리더십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흥민의 뒤를 메디슨과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받쳐준다. 세 선수 모두 번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세 선수가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매일 자신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양쪽 풀백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중앙으로 들어오며 중원의 숫자를 더해줄 뿐 아니라 적당한 오버래핑을 통한 크로스와 패스도 전달한다. 또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의 중원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다.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서 7명의 다른 선수가 골을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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