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교역 확대 한뜻

정지형 기자 2023. 9.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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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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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취임 후 첫 회담…북핵 대응 관심 요청
'우정의 다리' 양국 개발협력 강화 가교 역할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달 22일 취임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관계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과 올해 4월에 체결된 세관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활용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양국 간 교역을 더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과 국방협력, 인력 교류, 농축산물 상호 교역 등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 예정인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를 언급하며 캄보디아가 한국의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인 점을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우정의 다리가 양국 관계 발전에서 기념비적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거듭 진행한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훈 마넷 총리에게도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이행하는 데에도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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