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3조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 총력

이종윤 2023. 9. 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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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3조원대로 예상되는 폴란드 정부의 방산 분야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 한국 업체들이 대거 뛰어들 채비를 갖추면서 최종 수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6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진행중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는 다양한 첨단 무기들을 앞세운 한국 방산업체의 세일즈 외교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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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3~4척 오르카 프로젝트
현지 방산전시회 참가해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키엘체(폴란드)=이종윤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3조원대로 예상되는 폴란드 정부의 방산 분야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 한국 업체들이 대거 뛰어들 채비를 갖추면서 최종 수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t급 잠수함 3~4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뛰어난 잠수함 기술력과 실전 작전운용 능력은 정평이 나 있다.

6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진행중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는 다양한 첨단 무기들을 앞세운 한국 방산업체의 세일즈 외교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오르카 프로젝트를 겨냥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기술적으로 폴란드의 요구사항이 많은데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한국 솔루션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작년부터 쌓아온 신뢰 관계들이 있기 때문에 한화오션이 진입하기에는 더 쉽게 (폴란드) 해군에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회 동안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와 천무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는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기본계약 중 남은 물량의 납품 이행, 현지화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K2 전차 1차 계약을 체결한 이후 2차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폴란드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 법인장은 "2차 계약은 작년에 체결한 총괄 계약에 따라서 지금 컨소시엄 멤버들 사이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전시장 부스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KGGB)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폴란드와 주변국들을 공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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