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극동서 회동 조율”… 회담장 유력 연방대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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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지역에서 회동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러시아 정부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관계자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NHK에 "양국 정상의 두번째 회담을 위한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있는 대학(극동연방대)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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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金, 깜짝경로 이동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지역에서 회동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러시아 정부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0∼13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행사 계기 회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극동연방대에는 이미 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대학을 출입하는 학생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도록 하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대학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두 정상의 회동일은 12∼13일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두 정상이 러시아 극동에 있는 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관계자는 방송에 “북한 측은 지금까지도 예정을 변경해 왔다”고 말해 앞으로도 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한 조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깜짝 행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NYT에 (장갑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의 예상 경로가)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항공기로 방러할 가능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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