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보근, 9월에도 터질까? 프로 데뷔 6년만 첫 클린업 출격…"타격감 좋은데 기회 줘야" [울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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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보근'이 프로 입문 6년만에 클린업트리오로 출격한다.
전날과 비교하면 오랜만에 좌익수로 나서는 전준우, 1루와 2루를 각각 맡은 안치홍과 박승욱, 유격수로 나선 노진혁, 5경기 연속 실책의 트라우마를 안고 3루를 맡은 니코 구드럼, 이틀 연속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고승민 등이 눈에 띈다.
그래도 표본이 적지만, 또다른 8월의 4할타자 삼성 구자욱(94타석, 1.139)이나 두산 김재호(83타석, 1.135)를 능가하는 파괴적인 한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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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월 대보근'이 프로 입문 6년만에 클린업트리오로 출격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패로 맞선 상황, 시리즈 위닝 여부를 가리는 경기다.
이날 삼성은 김민석(중견수) 이정훈(지명타자) 안치홍(1루) 전준우(좌익수) 정보근(포수) 노진혁(유격수) 구드럼(3루수) 고승민(우익수) 박승욱(2루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전날과 비교하면 오랜만에 좌익수로 나서는 전준우, 1루와 2루를 각각 맡은 안치홍과 박승욱, 유격수로 나선 노진혁, 5경기 연속 실책의 트라우마를 안고 3루를 맡은 니코 구드럼, 이틀 연속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고승민 등이 눈에 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5번타자 정보근'이다. 2018년 데뷔 이래 대부분 7~9번 하위타순에 배치됐던 정보그이다.
지난 8월 인생 최고의 한달을 경험했다. 만년 1할 타자의 멍에를 벗고 월간 타율 4할3푼9리(51타석 41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4할 타율-5할 출루율(5할2푼)-6할 장타율(6할5푼9리)을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이 무려 1.179에 달했다. 시즌 첫 홈런(통산 2호), 데뷔 첫 3루타 등 의미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통산 타율도 2할대로 끌어올렸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주전포수 유강남이 복귀하며서 방망이가 다소 식었다. 5할이 넘던 타율도 4할대로 내려갔다. 그래도 표본이 적지만, 또다른 8월의 4할타자 삼성 구자욱(94타석, 1.139)이나 두산 김재호(83타석, 1.135)를 능가하는 파괴적인 한달이었다.
9월 들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중이다. 지난 4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는 선발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전날 삼성전에는 대타로 등장해 1타수 무안타였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유강남이 2경기를 뛰었으니 한 경기 휴식을 줬다. 정보근이 컨디션도 좋다. 기회를 줄 필요도 있고, 강남이는 오늘 내일도 경기를 해야하니까 여러가지 차원에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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