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나보타의 재발견 美서 편두통 특허 획득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9.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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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 분야뿐 아니라
각종 질병 치료시장 공략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를 계기로 나보타 개발 초기부터 미용시장과 더불어 치료시장 진입을 목표로 정한 대웅제약의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ABP-450(제품명 나보타)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편두통 치료용 신경독소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특허 획득은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가 주도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다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를 변경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작용도 줄인 점을 인정받아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 해당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대웅제약은 삽화성(간헐적)·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 이상, 위마비 등으로 치료 적응증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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