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

홍정명 기자 2023. 9.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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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 주최, 경남자상예방협회 주관 '2023 세계자살예방의날 기념 심포지엄'이 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자살 예방'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자이자 연구회 회장인 조인제 의원은 마무리말에서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이자 사회복지연구회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면서 "경남도 자살예방 지원조례가 2011년 제정 이후 개정된 사항이 없다고 한다.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을 포함하여 향후 실질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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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제 연구회 회장, 보편적 정신건강서비스 확대 주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 주최 '2023 세계자살예방의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연구회 회장인 조인제(오른쪽 두 번째) 의원이 토론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3.09.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 주최, 경남자상예방협회 주관 '2023 세계자살예방의날 기념 심포지엄'이 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자살 예방'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마련했다.

자살 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 제정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윤진 지역기반사업부장은 한국의 자살 현황을 토대로 경남의 자살 현황을 알아보고, 지역사회 주도 자살예방사업 모형을 제시했다.

이어 발제토론은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경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 회장인 조인제 도의원 ▲멘탈헬스코리아 최연우 대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김수현 홍보대사 ▲멘탈헬스코리아 연가현 피어스페셜리스트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조인제 도의원은 '경상남도 자살예방 정책 현황과 과제' 주제 토론에서 "경남도의 2023년 정신건강분야 예산은 총 290억원 규모로, 그 중 자살예방 관련 직접 사업비는 9.6%인 27억 원으로 나타났다"면서 "모든 정신건강분야 예산이 자살예방과 직·간접적 관련성이 있고 예산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자살예방에 대한 직접 사업비 규모의 적극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도의 자살예방 관련 정책과제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자살예방 정책 개발과 취약서비스 보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정신건강서비스 체계 구축 ▲자살예방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의 자살예방 정책은 자살을 막는 정책을 넘어,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들어 주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관련된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멘탈헬스코리아 최연우 대표는 "우울은 전염성이 강하다. 그러나 용기와 열정의 전염성은 더욱 강하다"면서 정신건강 교육과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김수현 홍보대사와 연가현 피어스페셜리스트는 각각 ‘청년 자살예방대책의 실효성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청소년 자살 문제의 현실과 자살 예방의 혁신 그리고 자살시도자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펼쳤다.

이날 토론자이자 연구회 회장인 조인제 의원은 마무리말에서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이자 사회복지연구회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면서 "경남도 자살예방 지원조례가 2011년 제정 이후 개정된 사항이 없다고 한다.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을 포함하여 향후 실질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조인제 회장과 이재두 부회장, 박인·윤준영·정수만·정재욱·진상락·최영호이 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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