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 태양광장비 인도 이어 美공략 가속도
中스크러버 시장 점유율 쑥쑥
올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기업이 미국과 유럽, 인도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친환경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 에코(대표 박상순·사진)는 최근 미국 태양광 전문기업과 10억원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스크러버(Scrub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지앤비에스 에코는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발전 시설에 스크러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스크러버 생산 업체다. 스크러버는 특히 태양광 발전 시설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태양광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인도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 태양광 스크러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앤비에스 에코에 따르면 최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태양광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조지아 공과대학 태양광 연구센터에서 설립한 전통 태양광 셀 제조 기업이다. 북미지역 최대 태양광 설비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 셀, 모듈, 패널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태양광 발전 시장인 중국에서 지앤비에스 에코는 시장 점유율 80%를 확보하고 있다. 아다니, 타타, 와리 등 인도 태양광 선두기업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제 지난달 태양광 친환경 스크러버의 인도 수출을 위한 출하식을 하고 선적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3월 인도 타타그룹 산하의 태양광 패널 제조사 타타파워솔라와 체결한 57억원 규모 스크러버 장비 공급계약에 따른 조치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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