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티스트 음원저작권료 더 받는다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9.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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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업체 최대 4배 더 지급

프랑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디저(Deezer)'가 전문 아티스트의 작품과 인공지능(AI)·아마추어가 만든 음악을 구분해 저작권료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문 아티스트는 저작권료를 최대 4배 더 받게 되며, '질 낮은 음악'에도 동일한 수입이 지급되는 현재 스트리밍 시장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과 디저가 전문 아티스트 작품에 대해 AI가 생성한 음악, 아마추어 음악, 빗소리 등 단순 생활 소음을 녹음한 파일 대비 최대 4배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한 달에 최소 1000명이 듣는 곡을 보유한 아티스트는 전문 아티스트로 분류돼 다른 공급자보다 저작권료를 2배 더 받는다. 소비자가 아티스트나 특정 음악을 직접 검색해서 들을 경우 아티스트가 받는 돈은 4배가 된다.

음반사와 스트리밍 업체 모두 경제적 실익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계약이 체결됐다. FT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전문 아티스트 작품이 곡 스트리밍으로 받는 돈은 10% 정도 인상된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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