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000명이 답했다 "2차전지 다음은 AI·반도체"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9.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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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자산관리를 돕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2차전지 열풍 이후 유망한 테마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자산운용 모바일 펀드 비교 플랫폼 '펀드솔루션'이 PB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전지, 그다음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는?'이라는 설문에서 'AI&반도체'가 335명(32%)에게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49명(23%)이 '2차전지&전기차'를 골랐고 156명(15%)이 '미국 테마', 132명(12%)이 '바이오&헬스', 51명(5%)이 '로봇'을 포스트 2차전지 테마로 꼽았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AI가 불러올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전문 자산관리사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산업의 높은 확장성과 2차전지 산업의 동반 성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솔루션'에서 지난달 29~31일 사흘간 PB 회원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송상윤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2017년 FA(투자권유대행인)와 PB들을 위해 개발된 펀드솔루션은 시중은행이나 대형 증권사뿐만 아니라 최근 지방은행에서도 고객 응대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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