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대선 공작 선봉' 비판에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윤수현 기자 2023. 9. 7.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YTN방송노조(이하 방송노조)가 "대선 기간 중 '언론노조 직영방송' YTN이 대선 공작 선봉에 섰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YTN라디오가 "노조가 사실확인도 없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YTN방송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뉴스타파가 '김만배 녹취록'을 단독 보도하고, 다음날 KBS·MBC·YTN 등 '언론노조 방송 카르텔'이 집중 보도했다"며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에 명운을 건 YTN은 라디오를 통해 속칭 '선빵'까지 날렸다. 2022년 2월22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이 안민석 의원을 초대해 군불을 지핀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방송노조 "YTN, 뉴스타파 보도 전 안민석 초대해 군불 지펴" 주장
JTBC 보도 인용한 안민석 발언 문제 삼아
YTN라디오 "방송노조, 당사자 확인 없이 성명 내… 명예 실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방송 출연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YTN방송노조(이하 방송노조)가 “대선 기간 중 '언론노조 직영방송' YTN이 대선 공작 선봉에 섰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YTN라디오가 “노조가 사실확인도 없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YTN방송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뉴스타파가 '김만배 녹취록'을 단독 보도하고, 다음날 KBS·MBC·YTN 등 '언론노조 방송 카르텔'이 집중 보도했다”며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에 명운을 건 YTN은 라디오를 통해 속칭 '선빵'까지 날렸다. 2022년 2월22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이 안민석 의원을 초대해 군불을 지핀 것”이라고 했다. 방송노조는 안 의원이 뉴스타파 보도 13일 전 방송에서 '커피 게이트' 관련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사진=YTN.

YTN계열사인 YTN라디오는 7일 공지를 내고 “방송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YTN라디오는 당시 안민석 의원뿐 아니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출연했다면서 “선거방송심의규정에 따라 양측 입장을 공정하게 배려한 조치다. 안민석 의원만을 초대해 군불을 지핀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YTN라디오는 안민석 의원이 뉴스타파 보도 전 '커피 게이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전날(2월21일) JTBC가 단독 보도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라디오 방송 전날과 당일 내내 세계일보, 경 향신문, 이데일리 등 많은 매체를 통해 모두 보도된 내용이었다. 또 수개월 전인 2021년 10월 초부터 '수사 무마 의혹'은 언론에 이미 보도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안민석 의원은 방송에서 '커피 게이트'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수사 무마 정황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YTN라디오는 “(방송노조는) 포털 검색 창에 당시 기사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것을 '사실확인'도 없이, 당사자 확인조차도 없이 성명서로 발표하고 조선일보 등 타 매체에 보도되도록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사실 왜곡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을 '대선공작 선발대', '선빵' 같은 거친 표현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