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9.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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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에퀴노르와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노르웨이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탄소 저감 에너지 부문에서 손을 맞잡았다. 포괄적 협력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함께할 방침이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친환경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싱가포르에 위치한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풍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힘을 합친다. 일례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가 양사 해상풍력발전소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울산 연안 70㎞ 해상에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 총 750㎿ 규모로 15㎿급 풍력발전기 5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바람의 막힘이 없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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