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통신사 대표와 15일 과천서 첫 회동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9.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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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이 이동통신 3사 사장단과 상견례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이권 카르텔을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통신 요금 할인에 대한 주문이 있을지 주목되는 자리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동관 위원장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첫 회동을 한다. 이번 회동은 단순한 상견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주요 이슈인 가계통신비 인하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개정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이뤄졌던 방통위원장과 이동통신 업계 대표들 간 면담이 과천에서 열린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를 시작으로 주요 플랫폼·부가통신사업자 대표들과의 회동도 곧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서면 회의를 통해 이상인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통위는 "시급한 현안 처리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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