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역전패에도 미소 지은 염경엽 감독 “고우석 큰 배움···오지환 김하성도 문보경처럼 실수했다”[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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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같은 선수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전날 끝내기 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감싸 안았다.
염 감독은 "우석이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가 더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내게는 큰아들 같은 선수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고우석을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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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큰아들 같은 선수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전날 끝내기 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감싸 안았다. 마지막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문보경 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모두 야구니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정리했다.
염 감독은 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당연히 감독 입장에서는 엄청 아쉽고 속상하다. 하지만 144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다. 흔히 야구를 인생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부분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이런 경기도 하고 저런 경기도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우석이에게는 어제 한 경기가 앞으로 야구를 하는 데 있어 좋게 작용할 것이다. 올해 다가오는 30경기와 큰 경기들은 물론, 앞으로 경기를 하는데도 큰 배움이 될 것”이라고 고우석이 이번 실패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우석은 지난 6일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4실점했다. 첫 타자 대타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포함해 4안타 2볼넷으로 무너졌다. 2사 만루에서 황재균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3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좌전안타가 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염 감독은 “우석이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가 더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내게는 큰아들 같은 선수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고우석을 감싸 안았다. 지난 5일 22개, 6일 36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은 이날 게임조에서 제외됐다. 고우석과 함께 전날까지 2연투에 임한 김진성과 백승현도 등판하지 않는다.
세이브 상황에서 쓸 투수에 대해 염 감독은 “유영찬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 9회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영찬이를 생각하면서 마운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염 감독은 마지막 타구를 놓친 문보경 또한 성장하는 과정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오)지환이와 (김)하성이도 그랬다. 실수 많이 했다. 보경이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며 “실수했다고 선수를 빼면 선수는 성장하지 못한다. 그 자리에 그냥 머물 수밖에 없다. 보경이는 이제 실질적으로 2년차고 3루수만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본인이 실수한 것을 잘 돌아보고 다시 그 실수를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날 9회말 마지막 타구 상황에 대해서는 “어제처럼 주자가 꽉 찬 상황에서는 2루 주자가 스타트를 빠르게 끊는 게 당연하다. 그럴 때는 2루 주자를 신경 쓰는 게 아니라 타구를 잡아서 1루에 송구하면 된다. 그 판단이 서지 않아서 실수가 나왔는데 괜찮다. 다음부터는 같은 상황에서 1루 송구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이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어제 경기 후 (김)현수와 (오)지환이가 선수들을 불러 모아서 우석이와 보경이를 위로해줬다. 감독 입장에서 우리 선수들의 이런 모습이 참 고맙다. 선수들끼리 잘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참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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