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7곳서 가을 밤 '빛의 향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전국 문화유산 7곳의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문화유산에 적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새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시하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사업 대상이 세계유산에서 문화유산 전반으로 확대됐다. 오는 9일 공주 공산성과 익산 미륵사지를 시작으로 부여 부소산성, 고창 고인돌, 수원 화성, 강릉대도호부관아, 함안 말이산고분군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상반기인 지난 5월에는 경주 대릉원에서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를 주제로 미디어아트가 진행됐다. 경주 대릉원에는 관람객 16만 명 넘게 방문했다.
오는 9일부터 10월9일까지 공주 공산성 일원에는 '웅진 63 -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웅진백제 탄생과 부활, 문화를 다룬 미디어아트가 선보인다.
웅진백제 서막을 알리는 공산성 금서루 미디어파사드와 백제 중흥기 모습을 연출한 공북루 프로젝션 맵핑, 에어돔에서의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용화세계, 백제人 익산'을 주제로 미디어아트가 선보인다.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시간의 빛·기억의 빛·낭만의 빛·영원의 빛·추억의 빛 테마로 꾸며진다.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와 융복합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특히 드론 300대로 구성된 군무형 드론 라이트 쇼가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에서는 '소부리의 태양 - 밤이면 떠오르는 백제의 태양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빛으로 구현한 사비 왕궁도 만나볼 수 있고 문화체험공간에서 사비백제 기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10월14일까지 고창 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에서 '별빛기행'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가 진행된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유성우 쇼와 고인돌 유적에서 진행되는 프로젝션 맵핑 쇼가 펼쳐진다.
선사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을 에어벌룬으로 재현한다. 커다란 에어벌룬 움집에 그림자 맵핑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이 구현된다.
오는 10월6일부터 11월4일까지 수원화성에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이 선보인다.
정조의 효심, 여민동락을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창룡문 초대형 미디어아트, 국궁장, 동북공심돈, 동장대 일원에서 관람객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그라운드, 창룡문 성곽 산책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미디어로드, 수원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도 수원화성 일대를 화려하게 밝힌다.
오는 10월14일부터 11월5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는 강릉 신화와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다.
칠사당보호수, 아문, 동헌, 임영관 삼문, 전대청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된다. 칠사당 프로젝션 맵핑, 숲속 맵핑, 홀로그램 대성황사, 중대청 그림자 영화관 등 미디어아트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8일까지 함안 말이산고군분 일원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주제는 '아라가야의 '얼' 빛으로 만나다'이다. 화천농악, 드론 쇼, 영상, 레이저, 조명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반딧불이 조명과 광섬유, 오로라, 블루라이트, LED 네온 등의 조명 효과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여행자센터에서 ‘2023 내 손안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팝업 홍보존을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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