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9절에 대표단 파견하는 중국‥"관계 더욱 심화될 것"

류궈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사진제공:연합뉴스]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오는 9일 예정된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대표단이 북한의 75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북·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의 원만한 성공을 통해 북·중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5년 전인 70주년 행사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당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 상무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당시와 비교하면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의 경제 전문가인 류 부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간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665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