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착륙선 로켓발사 성공···"내년 1~2월 달표면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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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달 착륙 성공 시 일본 최초이자 옛 소련과 미국·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기록을 쓰게 된다.
슬림은 내년 1~2월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내년 '창어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에는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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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소형 달 탐사선 탑재해
성공시 일본 최초, 세계 5번째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달 착륙 성공 시 일본 최초이자 옛 소련과 미국·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기록을 쓰게 된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께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천문 위성 ‘크리즘(XRISM)’이 탑재됐다. 로켓 발사 뒤 14분 후 크리즘이, 47분 뒤 슬림이 각각 기체와 분리돼 궤도에 투입됐다. 슬림은 내년 1~2월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크리즘은 천체나 고온 가스가 내는 X선을 파악해 별과 은하의 성립 과정을 밝힌다.
JAXA는 당초 올해 5월 H2A 로켓 47호기를 쏠 예정이었다. 그러나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 실패로 일정이 밀렸다. 지난달 28일에도 시도가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
앞서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지난달 22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 착륙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달 궤도 유인 비행,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에 이어 달에 심우주 유인 탐사를 위한 전진 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내년 ‘창어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에는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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