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체육회 갈등 봉합…체육회, 행사 참가 보이콧 철회

강미영 기자 2023. 9.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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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집행을 두고 대립하던 경남 통영시와 시체육회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7일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천영기 통영시장과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공식 면담을 통해 그동안의 대립을 마무리하고 서로 소통·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안 회장은 "6일 천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시와 체육회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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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처럼 체육회에 예산 집행 예정
통영시청 전경.(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예산 집행을 두고 대립하던 경남 통영시와 시체육회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7일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천영기 통영시장과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공식 면담을 통해 그동안의 대립을 마무리하고 서로 소통·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시는 체육회가 보조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종목단체 대회 개최 및 참가에 따른 예산을 체육회가 아닌 각 종목단체로 직접 교부했으며 이에 반발한 체육회는 주요 체육행사 참가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면담 결과에 따라 체육회 소속 종목단체와 회원들은 10월 열리는 경남생활체육대축전과 통영시민체육대회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가장 큰 문제였던 체육행사 예산 보조금 집행 또한 기존처럼 체육회에 직접 교부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안 회장은 “6일 천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시와 체육회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는 2020년 1월 민선체육회 출범으로 시 보조금 집행 관리에 있어 과정상 다소 안일하고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특정감사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 시 행정 신뢰도를 떨어트린 점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 체육 행정에 적극 협조·소통하며 체육인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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