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은 좋았다"… 김원형 감독이 본 김광현 부진 원인은[대전에서]

심규현 기자 2023. 9.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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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직전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친 김광현(35)의 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직전 등판에 대해 "공이 반 개씩 존에서 빠지면서 투구수가 너무 많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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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직전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친 김광현(35)의 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김광현. ⓒ연합뉴스

SSG는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SG는 지난 6일 한화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석패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3.2이닝동안 104구를 던져 4실점 9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이날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화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도 있었지만 공이 보더라인을 조금씩 빗나가면서 카운트 승부를 어렵게 가져간 게 결정적이었다.

SSG 김원형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직전 등판에 대해 "공이 반 개씩 존에서 빠지면서 투구수가 너무 많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들이 부진했다. 6이닝을 던지면서도 4,5점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김광현이 이닝을 길게 끌고 실점도 최소화하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투구를 펼친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김원형 감독은 "컨디션은 좋게 봤다. 스피드도 잘 나왔다. 다만 공이 조금씩 낮았다. 이런 공들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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