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와 영화의 잔치…‘프라다 모드 서울’ 성료
지난 5, 6일 프라다는 프리즈 서울을 맞아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프라다 모드의 열 번째 전시 ‘다중과 평행’을 선보였다.
큐레이터 이숙경이 기획한 이 전시는 김지운, 연상호, 정다희 감독이 저마다의 독특한 시선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영화적 비전을 제시하며 코트의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구상한 설치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번 전시를 맞이해 코트는 다양한 세계관을 탐험할 수 있는 다차원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 명의 감독은 코트의 여러 건물을 넘나들며 미식 문화, 부재, 죽음에 관한 질문이 담긴 각자의 비전을 구현했다.
전시 1일 차, 프라다 모드 서울은 대담, 음악 공연, 이숙경 큐레이터와의 프라이빗 디너,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막을 올렸다.
“경계를 넘다: 연상호 감독의 유니버스” “김지운 감독의 영화: 공간과 오브제” 대담이 열렸으며, 음악 공연과 한국 길거리 음식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었던 김기라 작가의 ‘잔치’ 퍼포먼스, DJ Chae와 DJ Jesse You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2일 차 프라다 모드 서울 프로그램으로는 “시를 그리다: 정다희 감독의 영화 속 은유” 대담과 무루 작가의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감상하기: 질문의 발견” 워크숍 등이 열렸다. 윤석철의 ‘씨네콘서트’에서는 정다희 감독의 작품을 이루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표현하고 재창조했다.
아페르티보 시간에는 DJ Chae 그리고 이어진 파티에서는 DJ Gothicc의 공연이 진행됐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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