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를 잡아라...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사활

중국인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7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부산시와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쳤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 부산지역 주요 축제를 집중 홍보했다.

먼저 중국 3대 여행사중 하나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 4박5일의 일정으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생긴 신규 관광지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연말연시 여행 상품과 미식 테마 상품 및 부산-경주, 부산-강원도 연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베이징마이투국제여행사와는 패션·자전거 등 테마가 있는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을 판매하기로 협의하고,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500명 이상 모객을 확정했다.

이 밖에 중국 징동여행과는 고급호텔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연계한 럭셔리 투어 상품을 구성하고,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과 기항지 내 쇼핑·미식·체험코스 등이 포함된 부산 기항 크루즈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