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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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가짜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명 규모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이번 의혹을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이라며 "신속,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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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세력' 공식화 후 전격 구성…이재명·민주 수사선상 가능성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가짜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명 규모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를 공식화 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 검사를 팀장으로, 중앙지검에 소속된 선거·명예훼손 전문검사 10여명을 투입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주축은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해 온 반부패수사3부다.
검찰은 이번 의혹을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이라며 "신속,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2021년 9월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공모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인터뷰 기사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뷰가 실제로 보도된 시점은 20대 대선 3일 전인 2022년 3월6일로, 인터뷰가 진행된 뒤 6개월이나 뒤에 보도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공식 입건된 사람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씨 등 2명이다. 검찰이 선거와 명예훼손 범죄를 전문으로 수사하는 공안·형사검사 10여명을 투입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이미 수사를 확대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이 수사과정에서 드러났고 금품이 오간 상황을 확인 했다"면서 "대가 관계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배후세력과 관련해 "김씨가 언론인을 거액으로 매수해서 대장동 비리의 본질을 호도하는 허위 인터뷰를 대선 직전 유포했다는 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보도 내용이나 시점, 민감성, 중요성에 비춰 관련자들의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신의 사업적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 대표의 정치행보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성남시장으로 출마한 이 대표를 위해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인 YTN 기자 출신 배모씨에게 이 대표의 상대방 후보에 대한 허위기사 작성을 청탁한 바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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