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버티겠지' 사우디, 리버풀 살라 위해 '3320억' 역대급 제안 준비...마감 시한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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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2억 파운드(한화 약 3329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적 시장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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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2억 파운드(한화 약 3329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적 시장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다. 그는 2017년 여름 42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에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이 살라를 영입했을 때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있었다. 그는 2014년 1월 첼시에 합류했지만 첼시에 적응하지 못해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이적했던 선수였다.
우려와 달리 살라는 리버풀에서 환골탈태했다. 그는 2017/18시즌 EPL에서 36경기 32골 11도움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누르고 EPL 득점왕에 올랐다. 첼시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였기에 그가 리버풀의 에이스가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후 살라는 리버풀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2018/19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2경기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2017/18시즌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살라는 해당 시즌 EPL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또 다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6년 동안 공식전 309경기 188골 8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EPL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터트렸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EPL을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하자 사우디 프로 리그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살라를 노리고 있는 구단은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챔피언 알 이티하드다.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아’는 지난 7일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년 동안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575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살라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는 “올해 우리가 리버풀을 떠나는 걸 고려했다면, 지난 여름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을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살라 이적은 불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버풀의 확고한 의지에도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에 옵션 포함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498억 원)를 제안했지만 즉시 거절당했다. 한 차례 퇴짜를 맞았지만 알 이티하드는 금액을 한층 높여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다만 변수는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이다. 사우디의 이적 시장은 이번 달 7일에 문을 닫는다.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리버풀 입장에선 사우디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시간을 끈다면 살라를 지킬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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