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의 무기' 비밀노트 열공 끝!…나오는 하품을 어쩔 수 없는 오스틴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너무 열심히 공부를 했나?

LG 오스틴이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한참동안 공부를 했다. 

오스틴은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자신을 상대하는 투수들의 구종과 볼카운트에 따른 볼배합이 적혀진 빨간 노트를 열심히 들여다 보았다.

경기 전 오스틴이 모창민 코치와 함께 자신의 노트를 보며 공부를 하고 있다.

5분정도 노트와 투수를 번갈아 보면서 열심히 공부를 한 뒤 노트를 덮은 뒤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KT는 벤자민을 선발로 등판했다. 오스틴은 벤자민을 상대로 파울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KT와의 경기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2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오스틴이 파울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KT는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하루 전 쓰라린 패배를 그대로 돌려주었다.

KT는 0-3으로 뒤진 9회말 4점을 뽑으며 4-3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는 KT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64승 51패 2무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LG와의 승차를 6.5 경기에서 5.5 경기로 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