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부인’ 김히어라, 출신 여중도 화났다…무슨일 있었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7.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지여중, 여과없는 보도 이미지 실추
교명·학교 전경 사용…올해 학폭 ‘0’
학폭의혹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역을 맡아 주목 받은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학교가 7일 언론의 여과없는 보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강원 원주시 상지여중은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김히어라가 20년 전 본교에 재학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언론이 그의 과거 학폭 의혹을 보도하면서 교직원과 취재, 인터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어 “기사 내용은 현재 교육활동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이라며 “교명과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없이 보도돼 상지여중과 학생·학부모, 교직원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본교는 올해 교내 학교폭력 사안이 1건도 없다”며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지여중 입장문. [사진출처 = 해당학교 홈페이지]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의 멤버였고 그가 후배의 돈을 빼앗았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측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 악의적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되었다.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 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