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수처리장 부지 '첨단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

정인선 기자 2023. 9.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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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를 첨단바이오에 특화된 고밀도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총 40만 4334㎡(12만 2000평)에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 특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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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 특화 고밀도 산단 조성
40만 4334㎡ 부지에 4515억원 투자
기업유치 300개사·일자리 3만명 목표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 등 건립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를 첨단바이오에 특화된 고밀도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총 40만 4334㎡(12만 2000평)에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 특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소요 예산은 하수도특별회계 보전액 3100억 원, 조성비 1120억 원, 부대비 295억 원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글로벌 기업 공동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고,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를 건립하는 게 목표다. 연구에서 스케일업까지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고, 직(직장)·주(주거)·락(여가) 여건이 뛰어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외국인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비즈니스 컨벤션과 호텔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 목표는 기업 유치 300개사, 일자리 창출 3만 명, 투자 유치 3조 원으로 설정했다.

사업 시행자는 대전도시공사로, 고밀도 산업단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도시공사에서 지방채를 발행해서 사업을 시행하고, 분양을 통해 수익이 창출되면 지방채를 갚아나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둔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시는 올해까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특구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2026-2027년 특구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고시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면, 2028년 첫 삽을 뜨게 된다. 민간개발 부지 분양은 2028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준공 예상 시점은 2029년이다.

이 시장은 "대전을 R&D 연구성과와 기술창업의 메카이자 직·주·락이 갖춰진 글로벌 융복합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첨단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머크사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지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첨단산업 기반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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