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교사들 연평균 30건 ‘아동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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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로 고소·고발돼 수사를 받은 건수가 연평균 3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교사가 아동학대로 고소·고발당해 수사를 받은 건수는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87건이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수사뿐만 아니라 학생으로부터 교육활동을 침해당하는 서울 교사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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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제외 해마다 증가세
성폭력 등 학생의 교권침해 급증
5년간 상해·폭행 2배 넘게 늘어
교단 “‘정서적 학대’ 무분별 신고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절실” 호소
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교사가 아동학대로 고소·고발당해 수사를 받은 건수는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87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0건에서 2014년 2건, 2018년 10건에서 2019년 34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0년 22건, 2021년 27건, 2022년 37건이었고, 올해는 7월 기준 32건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0건 넘게 발생한 셈이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아동학대 고소·고발 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의원은 “학생 인권만 강조했던 편향된 조 교육감의 교육행정이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교실을 만든 주요 원인”이라며 “조 교육감은 교권 추락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가해자”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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