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재난안전 지방시대에 역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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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앞으로 재난안전과 지방시대를 역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전 부처가 나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 장관은 "앞으로 국제대회를 하려면 국제대회를 치를만한 역량 있는 부처가 주도해야 한다"면서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잼버리를 반면교사로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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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앞으로 재난안전과 지방시대를 역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탄핵 소추돼 지난 7월 25일 167일만에 복귀한 그는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수해 대응과 잼버리 수습 등에 매진해왔다.
직무복귀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연 이 장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면서 "그 기초를 닦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특히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전 부처가 나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행안부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수도권 집중을 탈피하기 위한 지방시대 구현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있다. 이대로 10년을 넘어가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우수한 국민들이기 때문에 위기감을 전 국민과 같이 한다면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일류대학 전체가 갈 필요는 없지만 단과대학은 충분히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해법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지난 9월 4일부로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실국장 인사도 과감하게 단행했다.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속도를 내기 위해 디지털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로 개편하고,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차관보를 신설했다. 재난 부서는 예방-대비-대응-복구 프로세스에 맞춰 개편하면서 무엇보다 재난안전에 정책 무게를 실었다.
최근 단행한 인사에 대해서는 "관료조직의 특성상 관행적으로 연공서열식 인사가 이뤄졌지만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행안부를 만들고자 인사도 파격적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의 노력이 다른 정부 조직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잼버리에 대해 "출발과 준비는 상당히 미진한 점이 많았던 것이 틀림없다"면서도 "자화자찬할 일은 아니지만 잘 마친 걸 인색하게 평가할 건 없지 않겠나. 마무리는 잘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잼버리 준비를 주도한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외에 행안부가 미흡했던 점에 관해서 서는 안전 업무를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잼버리 대회 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국제대회를 하려면 국제대회를 치를만한 역량 있는 부처가 주도해야 한다"면서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잼버리를 반면교사로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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