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중인 이강인, AG 출전 청신호를 켤 수 있을까
부상으로 이탈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대한 PSG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황선홍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관문이 높다.
PSG는 7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복 훈련을 하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는 아르나우 테나스, 프레스넬 킴펨베 등 9월 A매치 기간에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강인 역시 이들과 함께 사이클을 맹렬하게 타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다만 이후 진행된 실외 훈련에서 동료들이 슈팅 훈련 등을 소화한 것과는 달리 이강인은 빠졌다.
이강인은 지난달 툴루즈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결과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강인은 A대표팀뿐 아니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력이다. 개인 능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며, 특히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 수상,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큰 무대에서 더 강했던 ‘강심장’ 또한 큰 장점이다.
문제는 이강인의 차출 여부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황 감독은 지난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PSG와) 주고받은 공식 레터에선 13일 확답을 주겠다고 했다”며 “(이)강인이는 이번 주부터 공을 다루는 훈련을 시작해 2주 뒤 주말 경기(17일 니스전)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한다. 난 더 빨리 합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이 보다 더 빨리 이강인의 합류를 원하는 이유는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이다.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니스전을 뛰면 쿠웨이트전 출전은 힘들다. 여기에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저하와 시차 적응,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를 고려하면 2·3차전도 정상적으로 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은 황선홍호에는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이강인이 마주하는 일정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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