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언론 동방경제포럼 취재 불허…"예전같은 대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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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C)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의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비 우호국 기자들은 EEC에 올해 취재가 승인되지 않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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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C)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의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비 우호국 기자들은 EEC에 올해 취재가 승인되지 않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 경제 포럼인 국제경제포럼은 지난 6월 중순 열렸다. 이때 사상 최초로 서방 언론 기자들에게 취재가 불허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이후의 행사에서의 이들 기자들의 취재 허용 여부는 "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서방 기자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만 해외 러시아 언론도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평상시와 같은 비즈니스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으로 여덟번째를 맞는 EEC는 9월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모아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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