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베낀 삼성' 보도에 격노 ···"이병철 회장 암투병 중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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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위의 반대에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반도체 산업 진출을 밀어붙인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일화를 공개했다.
진 전 장관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튜브 채널 '전경련TV'에 출연해 1987년 9월 폐암 투병 중이던 이 창업회장이 예고 없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을 찾았던 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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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 기반 유훈 하신것"
진대제(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위의 반대에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반도체 산업 진출을 밀어붙인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일화를 공개했다.
진 전 장관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튜브 채널 ‘전경련TV’에 출연해 1987년 9월 폐암 투병 중이던 이 창업회장이 예고 없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을 찾았던 일을 소개했다.
반도체 기술원을 찾은 이 창업회장의 손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한국의 반도체는 일본 제품을 베껴서 만든 것’이라는 기사가 실린 신문이 들려 있었다. 진 전 장관은 “이 창업회장이 그룹의 운명을 걸고 전 재산을 넣어서 반도체에 투자를 했는데 (기사를 보고) 화가 나서 내려오신 것”이라며 “당시 암 투병 중이던 이 창업회장이 계단 3개를 힘이 부쳐 올라가지 못했고 기사가 옆에서 부축을 했는데도 넘어져 피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창업회장은 영국이 증기기관을 만든 다음에 수백 년간 기술 우위를 점한 것처럼 자신이 반도체에 투자한 것도 우리나라가 먹고살 기반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일종의 유훈을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장관에 따르면 이 창업회장은 마지막까지 ‘반도체 3공장은 잘 돼가나’ ‘물은 다 가지고 왔나’ ‘전기는’이라고 물으며 반도체 사업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진 전 장관은 이 창업회장과의 일화를 회고하며 젊은이들에게 “너무 바로 앞에 닥친 일에 좌절하지 말고 멀리 보고 자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결과에 대해 감사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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