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주도로 농산물 수급조절"…제주농산물 수급안정사업 '설계' 착수

강승남 기자 2023. 9.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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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7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품목별 수급안정 매뉴얼 수립, 수급관리 운영위원회 구성, 수급관리센터 구성,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참여농가 확대 방안, 예산편성 및 관련 규정 정비, 자율적 수급안정 시범사업 추진단(T/F) 구성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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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워크숍 개최…올해 감귤·당근 하반기 시범사업 운영
제주도는 7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제주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7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7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등기, 8월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선 품목별 수급안정 매뉴얼 수립, 수급관리 운영위원회 구성, 수급관리센터 구성,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참여농가 확대 방안, 예산편성 및 관련 규정 정비, 자율적 수급안정 시범사업 추진단(T/F)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가 주도한다. 수급관리연합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감귤과 당근을 대상으로 수급 조절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수급관리연합회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으로 수급 조절 품목을 확대하고 2026년 이후에는 농수산자조금법에 근거해 법정 자조금단체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가 주도의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농산물 수급안정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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