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전남 총선 입지자들, 이재명 대표 동조 단식 돌입

목포 출마 선언 김명선 정책위 부의장 및 보성 포함 지역구 출마 최영호 전 남구청장 동참

목포 출마 선언한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7일부터 목포 평화광장에서 천막 설치하고 이재명 대표 동조 단식 돌입. 김 정책위 부의장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8일 차인 7일, 민주당 소속의 내년 총선 전남 입지자들의 동조 단식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총선 목포 출마를 선언한 김명선 정책위 부의장이 7일 이 대표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동조단식에 전격 돌입했다.

목포시 평화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시작한 김 부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의 삶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오죽하면 제1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나?"라고 반문하고,"출마선언을 한 정치신인의 입장에서 빠듯한 선거일정으로 인해 한시적 단식이 될지라도, 이 대표의 뜻을 국민과 목포 시민께 간절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단식에 돌입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김 정책위 부의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에 맞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투쟁하겠다.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목포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민생을, 목포의 민생을 다시 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 응원. 최 전 청장 제공

전남 보성·고흥·장흥·강진에 출마하는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도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위해 8일째 단식투쟁을 벌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 릴레이 단식을 8일 오전 10시부터 보성에서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은 "최근 국회 이재명 대표 단식농성장에 응원하러 갔다가, 무너지는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응원단식, 릴레이단식, 동조단식이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 날때, 변화의 큰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 끼도 좋고, 하루 단식도 좋으니 함께 단식투쟁에 동참할 동지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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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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