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살예방 정책 세미나 개최… 이호준 경제부장 ‘도지사 표창’
예방 공로 인정… 이호준 경제부장 ‘도지사 표창’
경기도내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민관의 전방위적인 관심과 노력, 대상에 맞는 효율적인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자살예방센터는 7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2023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경기도 자살예방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과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명수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경기일보 경제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수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살예방센터 등 모든 노력의 합이 자살 예방에 기여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 자살 예방을 점검하고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9월10일은 자살예방의 날이다. 자살은 사회적 문제들이 복합돼 작용하고 있다”며 “자살 예방으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도와준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 한 분을 위해서 계속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최종현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자살예방센터 등이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예산과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며 “자살 없는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자살예방 정책세미나에서 이명수 센터장은 ‘경기도 자살예방사업현황 분석 및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내 자살 관련 주요 현황과 함께 자살을 주제로 한 상담 실인원이 연간 경기도 자살사망자 수 대비 4배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센터장은 “인적자원의 한계, 업무 환경 및 안전관리의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로딩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구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본부장은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발표를 통해 “증거에 기반한 단일 자살예방 전략보다 다단계 접근 전략 또는 조합이 자살률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독일 뉘른베르크의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호준 협회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인천경기기자협회 차원의 활동과 경기일보 K-ECO팀의 ‘생명을 살리는 일터’ 연속보도 사례를 통해 언론의 자살 예방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된 유공자 표창에서 경기일보 K-ECO팀의 보도를 통해 자살 예방 공로를 인정받은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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