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음바페 1140억 보너스 포기…PSG 2026년까지 재계약 제안

김건일 기자 2023. 9.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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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과 갈등을 봉합한 킬리안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7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파리생제르맹과 동의했다"며 "이는 파리생제르맹이 1억 유로를 절약하게 됐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 계약엔 이번 시즌 잔류한다면 8000만 유로 로열티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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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 킬리안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과 갈등을 봉합한 킬리안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7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파리생제르맹과 동의했다"며 "이는 파리생제르맹이 1억 유로를 절약하게 됐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 계약엔 이번 시즌 잔류한다면 8000만 유로 로열티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파리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와 수 년째 연결되고 있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마련해둔 장치였다. 그런데 오히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맹과 음바페가 갈등을 일으킨 요인으로 바뀌었다.

▲ 3라운드 랑스와 경기에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
▲ 3라운드 랑스와 경기에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
▲ 3라운드 랑스와 경기에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이 발단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보낼 수 없다며 이적을 추진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이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가 팀을 떠나지 않자 프리시즌 제외를 시작으로 개막 후엔 1군이 아닌 2군 훈련장으로 밀어 내며 이적을 압박했다.

하지만 개막전 이후 파리생제르맹과 음바페가 극적 화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13일 파리생제르맹은 성명서를 내고 "로리앙과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한 결과 음바페가 오늘 아침 팀 훈련에 처음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음바페 내쫓기에 집중했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은 음바페가 복귀하자 "음바페는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환상적인 사람이다. 파리생제르맹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렇게 단합한 적이 없다"고 기뻐했다.

▲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 마르코 콘테리오 기자는 지난달 31일 독점 보도를 내고 파리생제르맹이 음바페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알렸다. 2024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 삽입이 핵심이다. 바이아웃 조항을 넣는다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으며,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이적시키더라도 바이아웃에 따른 이적료를 수령할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을 봉합했다고 해서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동행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90MIN은 "음바페는 여전히 새로운 계약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공식전에 출전한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1호골을 넣었다. 이어 랑스와 경기에 이어 리옹과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멀티골로 2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통산 219경기에 출전해 196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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