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수소폭탄 투하' 영상 퍼지자…중국 누리꾼 열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심지어 일본에 수소폭탄을 투하하자는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수소폭탄 투하 지지하는 중국인들'입니다.

폭격기 한 대가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가며 폭탄을 투하합니다.

곧바로 폭탄이 터지면서 일본 전역이 시뻘겋게 폭발하는 가상의 모습이 펼쳐지는데요, 중국의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컴퓨터그래픽 영상입니다.

영상 게시자는 러시아 전문가가 일본 폭파를 위해 수소폭탄 사용을 제안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폭발 후 생성된 방사능 원소가 핵 폐수에 있는 다양한 물질을 정화할 수 있다며 해양 속 동물과 후대를 위해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게시된 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중국 애국주의 누리꾼 수십만 명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계획 실행을 위해 돈을 기부하겠다.', '수소폭탄 한 발로는 절대 부족하니 두 발을 투하해야 한다'는 등 다소 과격한 댓글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지성적이지 못하면 이런 말을 할까", "전쟁을 찬양하는 게 정말 무섭다", "솔직히 이 지경을 만든 건 다 일본 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user-ie6jw2hd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