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와 51분간 한·중 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었다. 한·중 간 최고위급 인사 회담이 이뤄진 건 10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리창 총리와 양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자카르타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측근으로 중국 권력서열 2인자이자 경제 사령탑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이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회담한 건 지난해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가 회담장에 들어서자 ‘환영합니다 총리님’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리창 총리도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고 영어로 화답했다. 회담은 이후 51분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중국에 관계 복원 신호를 보내왔다. 지난 5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선 “한·일·중 3국 간 협력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전날 리창 총리와 함께 참석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일·중 3국 협력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한·중·일 협력 복원을 강조했다.
자카르타 |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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