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중회담 시작…'중국 2인자' 리창 총리와 첫 회담

나연준 기자 최동현 기자 2023. 9.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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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 2인자인 리창(李强) 총리와 한중 회담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가 회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윤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대면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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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시진핑과 정상회담 후 첫 중국 최고위 인사 만남
윤 대통령 '중국 역할론' 강조하며 대북제재 동참 요청할 듯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수를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를 등지고 서 있다. 2023.09.0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자카르타·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 2인자인 리창(李强) 총리와 한중 회담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가 회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윤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대면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을 두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를 포함한 3국 협력도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북한 핵·미사일 개발자금원 차단 등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모두 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이러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창 총리는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논의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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