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태영호, 어그로 끌려고 피해자 코스프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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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항의 방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어그로'를 끌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공산당원답다", "쓰레기"라고 항의하자 태 의원은 이날 이 대표 농성장을 찾아가 "저에게 몇 분 동안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외친 박 의원은 가만두면 안 된다"며 "당에서 출당시키고 국회의원직을 책임지고 박탈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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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대통령·태영호가 먼저 사과하면 사과”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태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정치적인 호재로 활용하는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의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공산당원답다", "쓰레기"라고 항의하자 태 의원은 이날 이 대표 농성장을 찾아가 “저에게 몇 분 동안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외친 박 의원은 가만두면 안 된다”며 “당에서 출당시키고 국회의원직을 책임지고 박탈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발언 △녹취록 파문 등 태 의원 관련 논란들을 거론, 태 의원을 ‘문제적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야당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 지칭했고, 태 의원은 168명의 국회의원과 500만의 민주당원을 '쓰레기'라고 지칭했다. 두 사람의 사과가 먼저"라며 "윤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그동안의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태 의원에게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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