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청주시의원 "신청사 국제공모 설계안 폐기 혈세 낭비"

박완희 의원. 청주시의회 제공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청주시 신청사의 새 설계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기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7일 청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긴축 재정이 필요한 힘든 시기에 청주시가 세계적인 건축 설계안까지 파기하며 거액의 혈세 낭비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제공모를 거쳐 선정된 기존 설계안을 변경해 신청사 건립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세수가 줄어 어느 때보다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4천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청사를 짓고, 세계적 건축 설계안까지 폐기해 재설계를 한다면 청주시 역사에 오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선8기 청주시는 시청 본관동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데도 민선 7기 때 잘못된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본관동을 철거하고 민선7기때 결정된 신청사 국제 공모 설계안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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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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