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입, 전년대비 한 자릿수 감소…감소세 둔화

신승이 기자 2023. 9. 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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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달 만에 감소세가 누그러지자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중국의 8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경기 수축 국면 기준인 50 이하지만 6∼7월보다는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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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항구의 컨테이너

중국의 8월 수출액 감소세가 두 달 만에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되고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수출이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두 달 만에 감소세가 누그러지자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중국의 8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경기 수축 국면 기준인 50 이하지만 6∼7월보다는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최근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주택 매수자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중앙은행과 규제당국이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조치에도 여전히 노동시장 회복 등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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