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광주전남 소상공인…10명 중 3명 매출 2천만원 안돼

송형일 2023. 9. 7.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소상공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매출액 2천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7일 내놓은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2021년 기준)에 따르면 2천만원 미만 매출액 비율은 전남 32.7%, 광주 30.9%에 달했다.

10억원 이상 고액 매출을 올린 소상공인 비율은 3.0%(광주)와 2.8%(전남)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남통계청 소상공인 조사, 4곳 중 1곳은 1년 못 넘기고 폐업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소상공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매출액 2천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폐업 비율도 10%를 훌쩍 넘고 4곳 중 1곳은 1년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7일 내놓은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2021년 기준)에 따르면 2천만원 미만 매출액 비율은 전남 32.7%, 광주 30.9%에 달했다.

2천만∼5천만원 미만 비율은 광주 21.5%, 전남은 21.1%였다. 10억원 이상 고액 매출을 올린 소상공인 비율은 3.0%(광주)와 2.8%(전남)에 그쳤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광주 1억6천400만원, 전남은 1억5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은 전남이 3조8천647억원, 광주는 2조9천839억원으로 2015년 대비 전남은 1조1천445억원(42.1%), 광주는 8천90억원(37.2%) 늘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광주가 7만2천명, 전남은 8만6천명이며 6년 전과 비교해 23.2%와 27.9% 증가했다.

대표자 성별 구성은 6대4(남녀) 수준이며 평균 매출액은 남자는 1억9천100만원, 여자는 1억2천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대를 보면 광주와 전남 모두 50대(31%·32.2%), 40대(26.4%·23.8%)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곳 중 9곳가량이 개인사업체며 법인은 1곳에 그쳤다.

2021년 기준 폐업률은 광주 13.0%, 전남 10.8%로 10곳 중 1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새로 문을 연 개업률은 광주 13.8%, 전남은 12.6%로 폐업률과 엇비슷했다.

업종을 보면 광주와 전남 모두 도매 및 소매업이 28%와 24.5%로 가장 많았으며 문을 닫은 사업체의 30%가량도 도소매업이 차지했다.

호남지방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영업 기간도 25.7%(광주)와 23.5%(전남)가 1년을 넘기지 못했으며 3년 미만 비율도 32.6%(광주)와 31.5%(전남)에 달해 2곳 중 1곳 이상이 3년 안에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