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4일 오전부터 나흘간 '총파업' 돌입

임태우 기자 2023. 9.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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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다음 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국토부가 민영화 움직임을 보일 경우 2차, 3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은 경고 파업이라며, 앞으로 국토부가 민영화 움직임을 보일 경우 2차, 3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수서역 기반인 SRT와 서울역 기반인 KTX의 분리 운영이 민영화 수순이라며, 이 두 회사를 통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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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다음 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국토부가 민영화 움직임을 보일 경우 2차, 3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7일) 기자간담회에서 철도 민영화를 저지하려고 국토교통부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은 경고 파업이라며, 앞으로 국토부가 민영화 움직임을 보일 경우 2차, 3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철도 파업이 이뤄지면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입니다.

지난달 말 철도노조 쟁의행위 투표에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수서역 기반인 SRT와 서울역 기반인 KTX의 분리 운영이 민영화 수순이라며, 이 두 회사를 통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직무급제 도입 철회와 4개 조 2교대 근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왔고, 사측과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철도는 필수 공익사업장이어서 필수 유지인력 9천300여 명은 파업 기간 중에도 근무해야 합니다.

여기에 대체인력 6천 명이 추가 투입될 경우 철도 이용에 큰 차질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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