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방화" 주식투자 실패 20대 회사 대상 보복 예고…재판행

박대준 기자 2023. 9.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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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손해를 보자 투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흉기난동과 방화를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8월22일 오전 11시께 한 포털사이트 증권토론을 주제로 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주식 투자에 실패해 투신 자살을 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A씨의 글로 112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인력 30여 명이 실제로 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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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주식으로 손해를 보자 투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흉기난동과 방화를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형사3부(황수연 부장검사)는 20대 남성 A씨를 합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2일 오전 11시께 한 포털사이트 증권토론을 주제로 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주식 투자에 실패해 투신 자살을 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다른 아이디로 다시 접속한 뒤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며 “본사에 가서 칼부림 한번 하시죠. 휘발유통과 라이터도 챙겨 가시죠”라는 댓글로 흉기난동과 방화를 부추기는 글을 올렸다.

당시 A씨의 글로 112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인력 30여 명이 실제로 출동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향후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치안력 낭비를 초래하는 동종 범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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