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중랑구로 사옥 이전… “큰 틀에서 합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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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옥을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SH가 강남 사옥을 매각한 뒤에 전 직원을 중랑구 사옥으로 이전하겠다고 하자 반대 의사를 밝혔다.
SH 관계자는 "현재 강남 사옥을 유지하면서 중랑구로 사옥을 이전하겠다는 큰 틀에서의 합의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로드맵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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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옥을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강남 사옥은 매각 예정이었지만, 유지하면서 일부 기능을 남기기로 했다.
7일 SH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사옥 이전 계획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시의원(국민의힘, 중랑 4선거구)이 김헌동 SH 사장을 만나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SH는 지난 2018년에 강남북 균형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사옥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각 기관의 이견과 노조의 반발 등으로 사업 진전이 더딘 상황이었다.
노조는 SH가 강남 사옥을 매각한 뒤에 전 직원을 중랑구 사옥으로 이전하겠다고 하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중랑구는 인근 데시앙 아파트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SH의 40층 이상의 고층 사옥 계획을 반대했다.
이에 SH는 강남 사옥을 유지하고 일부 기능을 남기겠다며 노조를 설득했다. 중랑구와의 이견은 SH가 30층 이하로 사옥을 조성하겠다고 한 발 물러나며 조율됐다. 사옥 인근에 공연장을 공공기여시설로 설치하겠다는 SH의 계획도 중랑구의 요청에 따라 기부채납 방식으로 변경됐다.
SH 관계자는 “현재 강남 사옥을 유지하면서 중랑구로 사옥을 이전하겠다는 큰 틀에서의 합의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로드맵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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