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불쌍하다던 현우진…“수능, 변태스러움 사라져 박수”
메가스터디의 수학 1타 강사 현우진씨는 이에 대해 “수능 시험의 변태스러움이 과감하게 없어졌다. 그것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현우진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는 최근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 올린 9월 모의평가 총평 동영상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우진 강사는 “수학적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비비 꼬고, 계산도 많고, 해석도 새로웠는데 이런 게 전혀 없어졌다. 이게 맞다고 본다. 더 건강한 시험이 됐다고 감히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정부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지난 7월 페이스북에 “애들만 불쌍하지”라며 수능 기조 변화에 따른 혼란을 우려했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도 전반적인 변별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는 ‘매력적인 오답’을 많이 제시하는 등 선택지 난도가 상승했다.
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 정답률이 38.4%인 국어 27번 문항에서 40.6%가 오답인 3번을 골랐다. 정답률 33.6%였던 15번 문항도 31.0%가 4번 선지를 골랐다.
킬러 문항이 사라지면서 수학보다는 과탐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탐Ⅰ과 과탐Ⅱ 간의 표준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BSi가 전날 수험생 1611명을 대상으로 9월 모평 체감 난도를 설문조사 한 결과 수험생의 51.8%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34.4%는 ‘약간 어려웠다’, 9.7%가 ‘보통’, 3.1%는 ‘약간 쉬웠다’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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