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충북자연학습원 사용 중지…안전진단 'D등급'

한준성 2023. 9. 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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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자연학습원이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이 중지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자연학습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그 결과 안전상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연결통로를 즉시 철거하고, 본관동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권고받았다.

이후 안전 전문 용역사를 통해 현장조사 및 품질조사, 상태평가, 구조안전성 평가 등 분야별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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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 자연학습원이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이 중지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자연학습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자연학습원은 지난해 10월 29일 괴산지역 규모 4.1 지진과 28건의 여진 여파로 건물 연결통로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는 구조 전문가를 투입해 시설점검을 했다. 그 결과 안전상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연결통로를 즉시 철거하고, 본관동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권고받았다.

이후 안전 전문 용역사를 통해 현장조사 및 품질조사, 상태평가, 구조안전성 평가 등 분야별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괴산군에 위치한 자연학습원 조감도. [사진=자연학습원 누리집]

진단 결과 누수 및 백태가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균열 구간 누수로 인해 내부 철근 부식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전반적으로 구조물의 내력이 부족해 안전성 확보가 곤란하고 불량한 상태로 콘크리트 내구성이 불량해 보강 방법이 없으므로 사용 제한을 결정하고 철거·개축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물 주위에 접근 방지를 위한 안전 울타리가 설치됐고, 접근금지 안내표지와 무단출입 방지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2013년 12월 준공해서 이제 겨우 10년 밖에 안 된 건물이 D등급을 받은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진단 결과에 대해 사법적 판단 등을 통해 부실시공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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